[FETV=김윤섭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삼성 준법위는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과정에서 제기된 준법위의 실효성 의문에 대해 "오로지 결과로 실효정을 증명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준법위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 위치한 준법위 사무실에서 진행한 정기회의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판단 근거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지 않겠다. 위원회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준법위의 진정성은 인정한다면서도, "앞으로 발생 가능한 새로운 유형 위험에 대한 위험 예방 및 감시 활동을 하는데까지는 이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실효성에 대해선 의문을 표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삼성의) 준법감시제도가 새로운 유형의 위험에 대한 예방과 감시 활동을 할 수 없는 등 실효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양형에 반영하지 않았다. 준법위는 재판부의 이 같은 판단에 대해…
[FETV=김창수 기자] 올해 기준 만50세 미만이면서 주식재산이 100억 원이 넘는 국내 젊은 주식부자는 18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0명 이상은 주식재산 가치만(1월 18일 기준) 1000억 원 이상이었고 조(兆) 단위 주식가치를 보인 젊은 슈퍼갑부도 4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 단위 주식재산을 보유한 4명 중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 대표이사와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등 2명은 자수성가형 주식 거부(巨富) 대열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내용은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1년 기준 주요 50세 미만 주식부자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2021년 기준 만 50세 미만인 1972년 이후 출생한 이들이다. 그 중 주요 200대 그룹 내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거나 상장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이들이다. 조사 인원은 총 297명. 주식평가액은 올 1월 18일 보통주 종가 기준으로 계산됐고 우선주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대상 297명 중 상장사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이는 260명으로 집계됐다. 260명 중 182명은 올 1월 18일 기준으로 주식평가
[FETV=김윤섭 기자] 지난 18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받고 재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21일 “이 부회장은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작년 12월30일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에서도 “모두가 철저하게 준법감시의 틀 안에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며 “준법을 넘어 최고 수준의 투명성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 책임지고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1일 준법감시위원회는 이 부회장 재수감 후 첫 회의를 연다. 이날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한 준법감시위의 입장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원회가 실효성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새로운 행동을 선제적으로 감시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부회장의 양형에 준법위 활동을 참고하지 않고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은 이에 따라 18일 선고 직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 부회장의 구속과 재판부의 부정적 판단에 따라 일각에선 준법감시위원회를…
[FETV=김윤섭 기자] 국내 대표 장수 기업인 삼양그룹을 이끌어 온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오후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1896~1979) 선생의 7남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1949년 졸업하고 삼양사에 입사했다. 입사 후 형님인 김상홍 명예회장(1923~2010)과 함께 부친을 모시며 정도경영과 중용을 실천해 오늘의 삼양을 만들었다. 고인은 1950~1960년대에 삼양사의 제당, 화섬 사업 진출을 위해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울산 제당 공장, 전주 폴리에스테르 공장의 건설 현장을 이끌었다. 고인은 삼양사 사장, 회장을 역임하면서 폴리에스테르 섬유 원료인 TPA,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분 및 전분당 사업에 진출해 식품 및 화학 소재로 삼양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1996년 그룹회장 취임을 전후해서는 패키징, 의약바이오 사업에 진출해 삼양의 미래 성장 동력도 준비했다. 고인은 경영에 매진하는 한편 2010년 양영재단, 수당재단,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인재육성과 학문발전에 기여했다. 고인은 투병을 시작하기 전까지도 매일 종로구 연지동의 삼양그룹…
[FETV=김창수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한화그룹이 그룹 경영의 ‘새 판 짜기’에 돌입할지를 두고 재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14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에 따른 7년 취업제한이 오는 2월 풀리면서 (주)한화 이사회 참여 등으로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지난해 한화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올해도 기대를 받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투자 후 ‘먹튀’ 논란을 야기했던 니콜라의 수장이 바뀌며 부담이 한결 덜해진 데다 지난해 말 미국 수소업체와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는 등 ‘수완’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정부 주도의 그린뉴딜 사업에 한화솔루션을 필두로 한 그룹사들의 ‘친환경 행보’로 차세대 사업에서 다양한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회장님의 귀환”…향후 그룹 내 역할은?= 20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내달 특가법에 따른 취업제한이 만료됨에 따라 지주사격인 한화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 유력시된다. 지난 2014년 2월 김 회장은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그룹 내 타 회사에 3000억원
[FETV=김창수 기자] "컴•백•홈 김승연" 오는 2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취업 제한’ 조치가 7년 만에 풀린다. 김 회장이 족쇄를 풀린 직후 곧장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맡아 다시 경영현장을 호령할지 주목된다. 한화그룹 총수인 김 회장은 오랫동안 오너겸 최고경영자(CEO)로서 불철주야 국내외 경영현장을 누비며 공격경영을 펼쳤다. 이 때문에 한화그룹 입장에선김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 자체만으로도 강한 상징성을 갖는다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이 계열사 경영에 직접 참여할 경우 그룹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책임경영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의 남다른 리더쉽도 조직에 활력을 붙을 것으로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한창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김 회장의 2월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확정 판결을 받으며 ㈜한화 등 7개 계열사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김 회장에 대한 취업 제한 조치가 오는 2월18일 해제된다. 김 회장은 당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 특가법과 총포·도검·화
[FETV=김윤섭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아끼지 않고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인사말에서 "정부가 중소기업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미 작년부터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을 추진해왔다"며 "올해도 여러분의 위기 돌파와 도약을 지원하고 방역과 경제의 황금비율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벤처·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먹거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안정화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상생협력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행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동반성장 평가체계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행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동반성장 평가체계도 개선해나가겠다"며 "올 4월부터 중소기업계의 숙원이었던 중소기업중앙회의 납품단가조정협의회 참여가 가능해졌는데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도 힘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대통령 권한을 사용해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고 국회에서 위증까지 했다"며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부친이자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1주기를 기리기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에서 추모식을 진행한다. ◆법원, 이재용 2년6월 실형 선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지난 2019년 8월29일, 대법원이 2심 판결이 잘못됐다며 파기환송한 이후 509일 만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묵시적이긴 하나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사용해달라는 취지의 부정 청탁을 했고 허위 용역계약 체결을 시도하며 범행을 은폐했고 국회에서 위증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롯데, 故 신격호 창업주 1주기 추모 롯데는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1주기를 기리기 위해 18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에서 신 명예회장을 추모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에 올린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는 조국에…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재판부로부터 ‘뇌물 공여’ 혐의에 관해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삼성이 3년 만에 ‘선장’을 다시 잃게 됐다. 이로써 새로운 삼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게 힘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삼성전자의 경영차질 우려가 나온다. ◆갈 길 바쁜 삼성... 총수 공백에 ‘성장동력’ 위축 가능성=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고 있는 가운데 집행유예 선고로 석방됐던 이 부회장이 3년 만에 재구속 되면서 삼성의 리더십 공백이 다시 발생했다. 이에 재계에선 지난해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당시 선언했던 '뉴삼성'의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리더십 공백이 발생하면서 신사업 추진 등이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잇따른 인수합병(M&A)과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SSD 사업부문과 낸드플래시 단품 및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 생산시설을 포함한 낸드 사업(옵테인 사업부 제외)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약 10조3104억원으로 이는 국내 M&
[FETV=김현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지난 2019년 8월29일, 대법원이 2심 판결이 잘못됐다며 파기환송한 이후 509일 만이며 최순실(최서원)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핵심 쟁점이 마무리 된 셈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5분, 선고를 통해 “피고인은 묵시적이긴 하나 경영권 승계 작업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사용해달라는 취지의 부정 청탁을 했고 허위 용역계약 체결을 시도하며 범행을 은폐했고 국회에서 위증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 준법감시위와 관련해 “전문심리위원회 점검 결과 특검과 변호인 쌍방의 주장 및 제출자료를 종합하면 준법감시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려는 피고인 진정성과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하지만 실효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이 사건에서 양형조건으로 참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실형 선고 및 법정구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핵심 쟁점은 삼성 준법감시위의 실효성 여부였다. 재판장인 정준영 부장판사는 지난 2019년 10월 처음 열린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삼성 내부에 실효적인 준법감시제도가 작동됐다면 이런 범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