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창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금호가(家)’ 명예 회복에 나섰다. 타 경쟁 후보들에 비해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3000억원 미만의 예상보다 낮은 인수가로 금전적 부담을 덜고 향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을 낳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의료용 장갑·고무 제품 등 화학소재 수요가 급증해 쾌조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3% 오른 약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무사업과 2차전지 관련 탄소나노튜브(CNT) 사업 확장이 성공할 경우 시가총액 10조원 고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다. ◆ 박찬구 회장, 금호가 명예 잇는 금호리조트 인수 유력=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금호리조트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아시아나와 세부 계약 논의에 들어가게 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형 박삼구 전 회장이 이끌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경영난 속에 지난해 그룹의 간판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FETV=김창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최근 북경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Blue Park Smart Energy(Beijing) Technology Co. LTD, 이하 BPSE)’의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양사간 협의를 통해 밝히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북경자동차와 배터리 제조 합자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이번 투자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사는 실제로 업무협약을 통해 ‘BaaS*(Battery as a Service, 바스)’ 사업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해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존 배터리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장수명, 고품질 배터리 관련 기술에 바탕을 둔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까지 사업모델 혁신을 추진해온 결실을 거두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계속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배터리 렌탈,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BP
[FETV=김창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자사 여자 핸드볼 실업팀 ‘SK슈가글라이더즈(SK Sugar Gliders)’의 연고지로 광명시를 낙점하고 20일 광명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광명시청에서 열린 연고지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자 ‘우생순’ 영화의 실제 모델로도 잘 알려진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배현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과 선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핸드볼 저변 확대 및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광명시를 연고지로 확정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와 광명시는 연고지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핸드볼 생태계 활성화, 시설 및 자원의 이용과 개발 협력, 지역 경제 및 스포츠 문화 활성화 기여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한편 SK슈가글라이더즈는 광명시와 연고지 협약 체결 이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해 2월 광명 시민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정했다. 그해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기분 좋은 동행을 시작한 바 있다. 이배현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광명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광명
[FETV=김창수 기자] 신학철 부회장이 국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일명 ‘다보스포럼’)의 패널로 초청받아 LG화학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신학철 부회장은 올해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아젠다 주간(1월 25~29일)’에서 '기후 변화 대응 방안(Mobilizing Action on Climate Change)' 세션에 초청받았다. 27일 열리는 이 세션에서 LG화학의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탄소포집저장활용) 기술 등을 활용한 Reduce(직접감축)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Avoid(간접감축) ▲산림조성 등을 통한 Compensate(상쇄감축) 등 3가지 전략을 발표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도 논의한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 추진 ▲세계 최초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세계 첫 상업 생산 등 환경과 사회에 혁신적이고 지
[FETV=김창수 기자]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SK에너지와 서울시가 손을 잡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친환경 차량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SK에너지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전환 필요성에 공감, SK주유·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가 참석하여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에너지와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SK 주유·충전소 중 태양광 발전설비 및 전기차 충전설비가 설치 가능한 모든 곳에 설치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특히 주유소·충전소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보급, 연료전지 설치 등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막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를 거친 신제품의 상용화 지원, 서울에 맞는 친환경 차량 및 충전시설의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서울시와 SK에너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FETV=김창수 기자] 효성티앤씨가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에 친환경 섬유인 리젠 제주(regen®jeju)를 공급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노스 페이스(㈜영원아웃도어)와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노스페이스의 옷 등에 적용,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 제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리젠제주로 만들어진 노스페이스의 친환경 제품들은 올해 말까지 자켓,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 100톤이 재활용된다.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은 제주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효성티앤씨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제주특별자치도·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는 제주시에 버려진 투명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이를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인 칩으로 만들어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생산한다. 노스페이스는 리젠제주를…
[FETV=김창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국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 전문가이자 변호사인 캐롤 브라우너를 자문위원으로 최근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캐롤 브라우너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환경보호국(EPA; Enviornment Protection Agency) 국장을 역임하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백악관의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정책실 디렉터로 일하는 등 환경정책분야에서 글로벌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전기차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어 이에 따른 SK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성장에 필요한 적극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캐롤 브라우너를 자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SK 배터리 사업이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고 특히 이 투자 확대가 미국의 기후변화 및 환경보호 노력에 필요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적임자”라며 “캐롤 브라우너의 폭넓은 경륜과 전문성은 SK 배터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지난
[FETV=김창수 기자] LG화학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 세계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찾아 나선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19일 국내외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제 3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IC, Global Innovation Contes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는 우수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LG화학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술 공모전이다. LG화학은 1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에너지, 지속가능, 미래소재, DX 등 총 4개의 분야에서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LG화학은 올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라는 비전에 맞춰 미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속가능과 DX 분야를 신설했다. 각 분야별 공모 주제를 살펴보면 에너지 분야는 전기차를 비롯한 e-mobility용 배터리의 성능, 수명,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양극재 ▲고체 전해질을 주제로 한다. 지속가능 분야는 식물 등 생물 자원을 원료로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화이트 바이오(White Bio), 재생(PCR·Post-Consumer Recycled…
[FETV=김창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이 논쟁 중인 배터리 특허 소송과 관련, SK이노베이션(SK)의 공세에 반격을 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자사의 미국 특허심판원(PTAB) 무효 심판(IPR) 청구 기각이 미국 특허청의 정책 변경 때문이라는 SK의 주장에 반박했다. 특허심판원이 기각 결정에서 특허 무효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진실을 오도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LG 관계자는 먼저 "법정에서 가려야 할 사안을 당사에게 답변을 요구하는 경쟁사의 비상식적 행위만 보더라도 대응할 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며 "8건의 무효신청이 각하된 명확한 사실을 놓고 이렇게까지 무리한 논쟁을 하는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고 안타까우며 법정에서 명확하게 시시비비를 가려 그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G는 "SK는 특허심판원 의견 중 일부만 발췌해 진실인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며 "(SK가 발췌한 내용은) 조사개시 여부 판단의 6가지 판단 요소 중 하나인 ‘청구인이 조사개시를 할 정도의 무효쟁점을 주장 하였는가’이며 궁극적으로 무효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특허심판원은 "다만 이 쟁점과
[FETV=김창수 기자] SK이노베이션(SK)은 회사 대변인인 임수길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LG)은 핵심을 흐리지 말고 이 이슈의 본질인 'PTAB(Patent Trial and Appeal Board; 특허심판원)이 언급한 LG 특허의 무효 가능성'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임수길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벨류크리에이션센터장 발표 형식을 통해 PTAB 관련 팩트에 대해 밝혔다. 임 센터장은 먼저 “전국민들 모두 새해가 되면서 현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기에 책임있는 두 기업간 배터리 소송이슈로 국민들과 언론에 죄송스럽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가 미 PTAB에 LG 특허가 무효임을 밝혀 달라고 신청을 한 것은 2019년 SK를 상대로 미 ITC에 제기한 소송 특허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분석해 본 바 무효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임 센터장은 “SK가 IPR을 신청한 시점은 미 특허당국의 정책 변화(특허청장의 9월24일자 발표)를 공식화하기 전이었고 SK이노베이션이 IPR(Inter Partes Review; 특허무